마음수련 명상, 나만 느린거야?

요즘 명상 방법이 조금 더 쉽게 바뀌면서 과정을 올라가는 속도가 빨라졌다. 그리고 더불어 사람들간의 과정 올라가는 속도 차가 더 많이 생기기 시작했다.
이를 테면 예전엔 1과정이 한달이었으면, 한 달이 되기 전에 과정을 확인해도 조금 더 다지는 명상을 했었는데, 이제는 1과정을 확인하면 바로 2과정, 3과정으로 쭉쭉 올라가다 보니 드러난 마음수련 실체, 개인 편차가 더 드러나기 시작한 것이다.

명상하는데도 개인차가 있다

우리나라는 워낙 남 눈치 보는 문화가 많고, 비교당하고 경쟁하는 구도 속에서 자라와서 그런지 이 명상을 하면서도 내가 느리면 열등감을 느끼고 또 빠르면 우월감을 느끼는 그런 모습도 종종 보이기도 한다. 하지만 결국엔 그런 마음까지 버리게 되긴 하지만 벗어나지 못할 때의 그 괴로움은 말하지 않아도 알 것이다.

마음수련 실체는, 태어나서부터 현재까지 내 마음속에 저장해놓은 기억된 사진의 형태로 저장되어 있는데, 이 사진을 찍는 방법, 혹은 강도도 개인마다 다르다.

: 사람마다 사진 찍는 법도 다르다

같은 사건을 겪었어도 어떤 사람에게는 강하게 인식되고, 또 어떤 사람에게는 그저 스쳐 지나가는 일처럼 저장이 된다.

더군다나 우리는 그러한 마음을 한번만 저장하는 것이 아니라, 곱씹어보는 성격의 사람들은 그 사건을 여러 번 되뇌어 저장된 마음에 감정을 더욱더 플러스 하는 경우도 있다.

이럴 진데 어떻게 명상을 하며 마음을 빼는 속도가 모든 사람이 같을 수 있을까?

명상을 하면서 객관적으로 나를 봐야하듯이, 모든 상황의 실체도 객관적으로 받아들일 필요가 있다.

살아온 삶이 다르듯 명상을 하면서 빼는 속도도 다르다는 것.

그저 한번 마음으로 인정하고 빨리 되려는, 빨리 확인하려는 마음을 내려놓을 때 비로소 내 속도대로 정석대로 명상을 할 수 있을 것이다.

마음수련 명상도 내 속도에 맞게 하기

그리고 ‘더 빨리!’ 와 같은 마음수련 실체에서 벗어나려면, 살아온 삶에서 비교하면서 우위를 따지고 살았던 마음들과 자존심과 관련된 마음을 많이 버리면 효과적으로 벗어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

 

 모두 버리고 나니 마음이 너무나 편해졌습니다.

2018.6.27. 하나/20세. 2과정. 마음수련 대구 본리센터

평소에 걱정과 생각이 많아서 마음이 굉장히 무거웠습니다. 하지만 2과정 마음이 없음을 깨달으면서 어깨의 짐이 많이 덜어졌습니다.

저는 자존심과 열등감이 심해서 평범한 일상에서도 남들과 비교를 참 많이 했습니다. 이번 수련을 통해 이런 하찮은 사진들이 그동안 나를 괴롭게 했다는 걸 알게 되었고 이런 상들을 모두 버리고 나니 마음이 너무나 편해졌습니다.

이번 과정 동안 배운 것들 중 가장 값졌던 것은 바로 감사할 줄 알게 되었다는 것입니다. 도와주신 도움님들과 함께 수련하신 선생님들께도 굉장히 감사 드립니다. 앞으로 열심히 수련하겠습니다. 진심으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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