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수련 소개

마음수련 명상은?

마음수련을 처음 접하시는 분들에게
가장 쉽게 설명할 수 있는 비유가 방 청소라고 생각한다.
방 청소를 다들 해보셔서 알겠지만,

처음엔 어디서부터 손을 대야 할지 몰라서 당황스럽기도 하고
쌓여 있는 물건들을 보면서 ‘이걸 언제 다 치우지? 하는 생각이 들 때가 있다.
마음도 내 방처럼 꽉 차 있다.
방치되어 있던 방을 정리하는 것처럼
내 마음을 정리하는 것이 마음수련 명상이라고 할 수 있다.

마음수련은 마음을 청소하는 것

나는 30년 이상 살아왔지만 내 마음을 제대로 들여다본 적이 없다.
내 방구석 구석에 사용하지 않는 물건, 버려야 하는 물건들이
쌓여 있었지만, 그런 줄도 모르고 살았던 것 같다.
그냥 가끔 먼지가 보이면 얼굴을 찡그렸을 뿐…

매일 청소하거나 정리하지 않으면 방이 저지분해지듯이
내 마음도 계속 쌓이는 생각과 감정의 쓰레기로 가득 차 있을 것이다.
마음수련 명상을 통해 이런 마음의 짐을 정리하고 비워냄으로써
깨끗하고 평온한 마음 상태를 유지할 수 있다.

마음수련 홍대 센터 내부

* 마음의 쓰레기양 체크 리스트

청소 매뉴얼과 같은 마음을 비우는 방법

청소를 잘하려면 청소하는 방법을 알아야 할 것이다.
아이들한테 청소를 시켜보면 이 물건은 이쪽으로, 저쪽으로 위치만
옮겨놓다가 정리가 하나도 되지 않는 경우가 있다.
그런데 분명 주부 9단이 하는 청소는 뭐가 달라도 다를 것이다.

마음을 버리고 비우는 것도 방법에 따라 하나씩 실천해 나가는 게 중요하다.
마음수련 명상은 단계별로 마음을 버리는 방법이 있다.
마치 청소 매뉴얼처럼, 차근차근 마음속에 쌓인 것들을 내려놓는 과정이다.
방 청소할 때도 물건을 버리는 것 부터 시작하듯이
마음수련의 첫 단계는 불필요한 감정을 비우는 것부터 시작한다.

마음수련은 치열한 자기 자신과의 싸움

명상이라고 하면 정좌 자세로 앉아서 눈을 감고 천천히 심호흡을 하면서
손가락은 동그랗게 말고 움직이지도 않고 있는 고요한 이미지를 떠올리는 사람이 많을 것이다.
(누군가는 따뜻한 욕조에 들어가서 옆에 아로마 향초도 하나 켜놓고 고요히 마음을 가라앉히는 이미지를 떠올렸을 수도 있다)

그러나 마음수련은 생각보다 내면적으로(?) 아주 치열한 나 자신과의 싸움이다.
내 경험에 비춰보자면 내 고집과 관념을 내려놓기가 생각보다 만만치가 않은 작업이었다.
마치 청소를 할 때 오랫동안 쌓이고 묵인 때를 제거하는 것과도 같다.
때로는 주변의 시선, 잡생각이나 졸음 등이 명상을 방해를 하기도 한다.

마음수련 센터의 명상실 모습

겉으로는 고요해 보여도 숨겨둔 내 마음의 실체를 보고 깜짝 놀라는 사람,
일주일 동안 엉엉 우는 사람, 그리고 ‘나는 이대로 살겠다’고 청소를 포기하는 사람들도 많이 보았다.

각자의 선택이지만 그런 치열한 과정을 넘어서본 사람만이
청소 후의 개운함과 청소 자체의 즐거움도 느낄 수 있는 것 같다.
방청소를 하듯이 마음수련 명상을 통해 내 마음을 깨끗히 청소해보자